미국은 보복공격 대신 경제제재를 공언한 뒤 연일 이란 측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도 '이란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'는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켈리 크래프트 / 유엔 주재 미국대사 :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는 이란의 미래, 위대한 미래를 원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란의 반응은 싸늘합니다. <br /> <br />라반치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"제재하면서 협력을 말하는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속지 않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미국이 악의를 유지하는 한 협상은 의미 없다"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 역시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 기지 공격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더 강력히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대한 진짜 보복은 미군의 철수라며 이번 미사일 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복의 종착점을 '미군 철수'로 잡으면서 장기간에 걸친 '대미 항쟁'을 예고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'제재 확대'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날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이번에 (이란에 대한 제재가) 상당히 확대됐습니다. 조금 전 재무부와 함께 승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돈줄을 죄어서 고통을 견디지 못한 이란을 협상장으로 들어오게 하는 게 미국의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동안 제재를 겪을 만큼 겪은 이란이 미국의 생각대로 움직여줄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형근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1101007589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